1분기 경유 승용차 판매량 42% 감소..'탈경유화 가속'

정재우 2022. 5.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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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 경유 모델 판매량은 4만 3,517대로 지난해 1분기의 7만 4,346대보다 41.5% 줄었습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기준 올해 1분기까지 판매된 경유 승용차 모델은 총 16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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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 경유 모델 판매량은 4만 3,517대로 지난해 1분기의 7만 4,346대보다 41.5%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 경유차 판매 비중은 13.5%로 2008년의 18.5%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 같은 경유차 판매량 감소는 친환경 차에 대한 인기와 치솟은 경유 가격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47.6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1,946.1원)을 역전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유 재고 부족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수급난 영향으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경유 승용차 비중을 줄이는 ‘탈경유화’에 적극적입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기준 올해 1분기까지 판매된 경유 승용차 모델은 총 16종입니다. 경유차 인기가 시들해졌던 2018년(40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수입차 브랜드도 경유 모델의 빈자리를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채우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 25개 브랜드 가운데 16개 브랜드가 경유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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