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빙하기, 상장철회가 답? 7조원 자금 끌어모은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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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던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지난 11일 상장철회를 결정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음에도 '뜨거운' IPO 기대주가 있다.
지난 11일에는 SK그룹 계열 애플리케이션 마켓 운영 업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IPO 시장이 위축된 것은 앞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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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던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지난 11일 상장철회를 결정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음에도 '뜨거운' IPO 기대주가 있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업체 가온칩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할 예정인데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1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 2183.2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7조6415억원이 몰렸다. 청약건수는 31만5723건에 달했다.
가온칩스는 지난 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3000원)보다 7.7% 높은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가온칩스는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온칩스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의 설계도를 받아 공정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 업체에 전달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살아남은 종목은 결국 기초체력이 뒷받침하는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상장한 후 지수 대비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엔켐, 현대중공업, 케이카 등이다. 이 종목들은 모두 상장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가온칩스에 앞서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는 대명에너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한차례 미룬 바 있다.
당시 대명에너지는 450만주(신주모집 277만주, 구주매출 173만주)를 주당 2만5000원~2만9000원에 공모할 계획이었다. 다시 IPO에 도전하는 대명에너지는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5000원~1만8000원으로 낮췄다. 구주매출 규모도 50만주로 대폭 줄였다.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5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시장이 차게 식은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받아든만큼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지난 11일에는 SK그룹 계열 애플리케이션 마켓 운영 업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올들어서만 6번째 상장철회 결정이다.
IPO 시장이 위축된 것은 앞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2배 3배 뛰어오르던 예전 분위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증시가 약세장에 빠지면서 상장 새내기 종목 주가도 손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태다.
코스피지수가 17개월 만에 2500대까지 하락하고 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영향을 IPO 시장도 피할 수 없었다.
한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25일 청약을 진행, 6월초 상장 예정이다. 총 634만1686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8400~9600원이다. KB증권을 대표 주관회사로 하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 향수 등 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제품 발굴, 개발과 소싱부터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에 걸친 과정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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