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 일제점검 결과..11건 적발
[경향신문]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기준 준수사항을 일제 점점한 결과, 위반사항 11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내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부산시와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합동으로 진행했다.
합동 점검반은 3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각 회사 차고지를 방문해 안전기준 준수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23개 시내버스 업체의 380대를 점검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엔진 상태, 타이어 마모상태를 비롯해 등화 장치 등 차량 상태와 하차 문 안전장치, 소화기·비상 탈출용 망치 비치 여부 등 자동차관리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차량 세척 및 방역 여부 등을 비롯한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조치도 살폈다.
점검결과 엔진룸 관리(4건), 등화장치(3건), CNG배관 관리(1건), 소화기 관리(2건), 게시물 부착(1건) 등 자동차 안전기준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1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부산시는 위반업체에 대해 개선명령(1건)과 현지 시정(10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발건수는 전년도 동일 기간 대비 26건에서 11건으로 57% 줄었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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