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상 '최소 2주 이상?'..손흥민 '득점왕+올해의 선수' 두마리 토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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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경쟁자 부상으로 '득점왕+올해의 선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손흥민(30·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이집트 국가대표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가 부상으로 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남은 2경기에서 살라의 내림세를 틈타 득점포를 가동, 득점왕 타이틀을 잡고 팀도 4위 진입(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으로 이끈다면 올해의 선수 타이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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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뜻밖의 경쟁자 부상으로 ‘득점왕+올해의 선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손흥민(30·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이집트 국가대표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가 부상으로 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나란히 2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 변수’여서 손흥민에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살라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첼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전반 3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햄스티링,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다가 디오구 조타와 교체돼 물러났다.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살라도 세리머니에 합류하긴 했으나, 햄스트링·사타구니 부상은 모두 최소 2주 이상 회복 기간을 둬야 한다.
살라는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득점 기세가 꺾였다. 3월 이후 리그에서 단 3골이다. 반면 손흥민은 같은 기간 11골을 몰아넣고 있다. 현재 살라가 22골로 득점 1위, 손흥민이 21골로 2위에 매겨진 가운데 ‘손흥민의 뒤집기’ 가능성에 국내 뿐 아니라 현지 언론도 관심사가 크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울버햄턴전을 남겨뒀다. 토트넘은 번리, 노리치시티전이다.
손흥민과 살라는 올해의 선수 후보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샘프턴) 등이 후보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이 부분도 손흥민과 살라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이 남은 2경기에서 살라의 내림세를 틈타 득점포를 가동, 득점왕 타이틀을 잡고 팀도 4위 진입(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으로 이끈다면 올해의 선수 타이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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