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커브와 체인지업..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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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에 빠졌던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모처럼 만에 호투를 펼쳤다.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패스트볼을 통해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오히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전성기 시절 류현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결국 탬파베이의 우타자 라인업은 류현진의 춤추는 커브와 체인지업에 맥을 못추며 헛스윙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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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부진의 늪에 빠졌던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모처럼 만에 호투를 펼쳤다.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패스트볼을 통해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9.00(12이닝 12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7.1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 재활 가정을 거쳤고 지난 8일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경기 후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탬파베이는 선발 라인업에 8명의 우타자를 배치하며 류현진을 압박했다.
탬파베이의 이 승부수는 초반에 통하는 듯했다. 리드오프이자 우타자 얀디 디아즈가 1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류현진에게 우월 솔로포를 뺏어냈다. 최근 부진했던 류현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전성기 시절 류현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비결은 낙차 큰 커브와 '위닝샷'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커터의 구사 빈도를 최대한 줄인 채, 낙차 큰 커브를 통해 카운트를 잡았다. 커브와 훌륭한 피치터널을 이루는 하이패스트볼로 탬파베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커브와 하이패스트볼을 통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 어김없이 우타자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체인지업을 통해 삼진을 솎아냈다. 그동안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흔들리며 장타를 허용했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바깥쪽 보더라인을 걸치다, 상대 스윙을 피해갔다.
결국 탬파베이의 우타자 라인업은 류현진의 춤추는 커브와 체인지업에 맥을 못추며 헛스윙을 연발했다. 탬파베이의 우타자 8명 배치는 철저히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패스트볼 또한 1회부터 평균 시속 90.3마일(145.3km)로 시즌 평균 1회 구속 89.5마일(144km)을 상회했다. 류현진의 부활 가능성을 엿보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떨어졌고 커맨드도 완벽했으며 패스트볼 구속도 회복 기미를 보였다. '코리아몬스터' 류현진의 2022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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