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다섯 번째로 1000승.."페더러-나달에 이어 나도 달성하길 고대했다"

조영준 기자 2022. 5.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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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46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과 더불어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1000승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준결승전에서 캐스터 루드(노르웨이, 세계 랭킹 10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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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P 투어에서 통산 1000승을 거둔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46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과 더불어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1000승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준결승전에서 캐스터 루드(노르웨이, 세계 랭킹 10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투어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남자 테니스 사상 1000승을 넘어선 이는 조코비치를 포함해 5명이다.

'테니스의 전설' 지미 코너스(미국)는 최다승인 1274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1251승에 성공했고 이반 랜들(미국)은 1068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 남자 테니스 사상 1000승을 달성한 다섯 명의 선수 ⓒATP 홈페이지 캡처

1051승을 기록 중인 나달은 조만간 랜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코비치도 1000승 고지를 넘어서며 새로운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페더러와 나달 그리고 조코비치는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

페더러는 코너스의 기록에 23승을 남겨 놓고 있다. 오는 10월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느덧 41세가 된 그가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이들 가운데 가장 어린 조코비치가 역대 투어 최다승을 거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오는 22일 35세가 된다.

경기가 끝난 뒤 조코비치의 1000승 축하 기념 이벤트가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나와 함께 이 업적을 축하해준 관중들에게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저(페더러)와 라파(라파엘 나달의 애칭)가 이 업적을 달성하며 경축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나도 1000승에 도달하기를 고대했다. 투어에서 이렇게 많은 승리를 거둔 점은 정말 축복받을 일이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결승에 진출한 그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3위)를 2-1(4-6 6-3 6-3)로 꺾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5위)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6승 2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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