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美입양한인 "뿌리 찾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년 전부터 가족을 찾고 있지만, 친부모에 대한 정보가 없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요. 뿌리를 찾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입양 한인 마리아 데이비스(한국명 김양희·43) 씨가 친가족을 찾고 있다.
"친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요. 그래도 계속 찾을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전혀 원망하지 않아요. 그저 제 정체성과 입양 이유 등이 궁금할 뿐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5년 전부터 가족을 찾고 있지만, 친부모에 대한 정보가 없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요. 뿌리를 찾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입양 한인 마리아 데이비스(한국명 김양희·43) 씨가 친가족을 찾고 있다.
1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김 씨는 1979년 7월 23일 부산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9월 2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발견됐고, 현지의 한 아동보호소를 거쳐 이듬해 6월 11일 입양기관 동방사회복지회에 맡겨졌다. '김복덕'이라는 위탁모의 돌봄을 받다가 생후 15개월 때인 그해 11월 미네소타주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양희'라는 이름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아름답게 잘 자라라'는 의미로 지어줬다고 한다.
양부모 슬하에서 오빠와 함께 성장한 그는 현지 대학에서 3개 전공을 했고, 공연과 관련한 일을 5년 가까이 하다가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련 일을 하고 있다.
2년 전 결혼해 남편과 함께 사는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하다가 친가족 찾기에 나섰고, 최근 아동권리보장원 문을 두드렸다.
"친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요. 그래도 계속 찾을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전혀 원망하지 않아요. 그저 제 정체성과 입양 이유 등이 궁금할 뿐입니다."
ghw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팝의 여왕' 마돈나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거대 춤판으로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