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동료' 래퍼 "몰카 돌려본 팀으로 매도, 가슴 찢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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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및 유포를 인정하고 사과한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6)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간 가운데, 같은 힙합크루에서 활동했던 동료 래퍼 블랭(BLNK, 본명 주일우·32)이 사건 당시 내용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음"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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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음"라고 운을 뗐다.
블랭은 "XX놈이 양양 여행중에 인스타라이브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껐음. 그래서 카톡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가 방에 엎드려 이불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림. (가슴일부랑 얼굴측면 나온거맞음) 그냥 평소에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욕심내서 개드립쳐서 선 넘은걸로 넘어갔음"이라고 사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블랭은 "2018년 탕아 발매날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걍 우리 XX 같은 사진이 전부인 개그카톡방임"이라고 해당 카톡방 성격을 부연하면서도 "잘했다고 올리는거 절대로 아니고,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할 예정임.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카톡방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내용 제출하겠음"이라고 말했다.
블랭은 이어 "불법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XX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도 XX 취급 당하는게 가슴이 찢어진다"며 "리짓군즈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건 백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때 걸레짝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거야. 범죄자XX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라고 덧붙였다.
뱃사공은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폭로로 불법 촬영 및 공유 논란에 휩싸였고, 논란 3일 만에 이를 인정하며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뱃사공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 드린다”는 글을 올린 후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고 알렸다. 이어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도 전했다.
2013년 데뷔한 뱃사공은 DJ DOC 이하늘이 설립한 레이블 ‘슈퍼잼 레코드’ 소속이다. 2018년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힙합 앨범상,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받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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