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지미 버틀러의 비웃음 "나 대신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선택해?"

이보현 2022. 5. 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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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11월 중순에는 지미 버틀러를, 2월 초에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각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LA 클리퍼스에서 데려왔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선택했고, 버틀러는 마이애미 히트와 4년 1억 4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단순 활약상만 놓고봐도 버틀러가 압도적일 뿐더러, 버틀러가 친정팀 필라델피아를 플레이오프에서 직접 떨어뜨리는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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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지미 버틀러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9-9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2정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과거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그가 직접 친정팀을 무너뜨린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9년 대어들을 연이어 영입했다.11월 중순에는 지미 버틀러를, 2월 초에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각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LA 클리퍼스에서 데려왔다.

이들은 이어진 오프시즌 모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 구조상 두 선수를 모두 재계약하는 것은 불가능, 두 선수 중 한 명만을 택해야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선택했고, 버틀러는 마이애미 히트와 4년 1억 4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 선택은 결과론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단순 활약상만 놓고봐도 버틀러가 압도적일 뿐더러, 버틀러가 친정팀 필라델피아를 플레이오프에서 직접 떨어뜨리는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

야후스포츠의 15일 보도에 의하면 버틀러는 시리즈가 끝난 뒤 라커룸 터널에서 "나 대신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선택했다고?"라고 외치며 통쾌해했다는 후문이다.

필라델피아의 센터 조엘 엠비드는 "우리가 버틀러를 어떤 과정을 통해 보내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아쉬워했다.

버틀러는 "나는 엠비드를 사랑하고 그가 자랑스럽다. 나는 엠비드와 한 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마이애미 히트 팀도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큰 패착이 된 순간의 선택이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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