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추가 하락 vs 기술 반등' 의견 '팽팽'

안은복 입력 2022. 5.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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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하락세인 가운데 언제 반등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코스피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과 단기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최근 언더슈팅해 올해 저점 권역인 2,500선까지 내려갔다"며 "코스피는 2,5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해 오는 8월까지 안도 랠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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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가 하락세인 가운데 언제 반등이 일어날지 주목된다.연합뉴스

국내증시가 하락세인 가운데 언제 반등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코스피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과 단기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달 코스피 예상 변동폭은 2,550∼2,850 수준이다. 변동폭 하단은 2,550∼2,640에 걸쳐져 있다. 상단은 2,800∼2,850이다.

코스피 2,600 지지력이 견고할 것으로 본 증권사들의 관측은 열흘 만에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선 영향이 컸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2,600선이 붕괴된 뒤 12일 장중 2,546.80까지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12일 2,550.08로 2020년 11월 19일(2,547.42)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바닥으로 보면 신한금융투자(2,550) 전망치가 가장 근접한다.

일부 전문가는 코스피가 단기 급락(언더슈팅)하면서 바닥에 도달해 당분간 반등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가격 이점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9.5배로 과거 장기 평균치(10.1배)를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최근 언더슈팅해 올해 저점 권역인 2,500선까지 내려갔다”며 “코스피는 2,5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해 오는 8월까지 안도 랠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변준호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코스피가 올해 더 떨어질 것이라며 바닥 전망치를 2,400으로 유지했다.

그는 “물가와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하겠으나 전 세계 경기 악화가 본격화해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며 “견고하던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양상이 확인되며 전 세계 경기 우려가 더 확산하고 미국 중간선거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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