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피카소보다 비싼 앤디워홀"..미술경매 톱5 지각변동

양윤우 기자 2022. 5. 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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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13일 프랑스 미술시장 조사업체 아트프라이스와 위키피디아를 종합하면 역대 미술품 경매가 상위 5개 중 1위는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회화 작품 '구세주' (살바토르 문지·Salvator mundi)다.

경매가격은 한화로 약 5568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2485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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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미국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 초상화 1장이 약 2500억원에 팔렸다. 이 초상화는 전 세계 역대 2위 경매가격이었던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기록한 약 2217억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3일 프랑스 미술시장 조사업체 아트프라이스와 위키피디아를 종합하면 역대 미술품 경매가 상위 5개 중 1위는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회화 작품 '구세주' (살바토르 문지·Salvator mundi)다. 경매가격은 한화로 약 5568억원을 기록했다.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사진=AFPBBNews=뉴스1

2위는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2485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1962년 먼로가 사망한 지 2년 뒤인 1964년 워홀이 그린 5장의 먼로 초상화 '샷 마릴린'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아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시리즈 초상화는 1953년 영화 '나이아가라'에 출연한 먼로의 홍보 사진을 바탕으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제작됐다. 한 여성이 워홀의 스튜디오에 들어가 먼로 초상화 4장에 총을 쏜 일화로 더 유명해졌다.

5장 중 이번에 경매된 '세이지 블루'는 손상되지 않았고 나머지 초상화 4장은 보수했다. 이 사건 후 이들 작품에는 총에 맞았다는 의미의 '샷(sho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Les femmes d'Alger /사진=위키피디아

경매가 2217억원에 낙찰돼 기존 2위였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은 3위로 밀렸다. 1955년 작품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 특유의 입체파 화법으로 벌거벗은 여인들을 자유분방하게 배치했다고 평가된다.

4·5위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누워있는 누드'와 '어깨 너머로 시선을 둔 누드'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그림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유이자 프랑스의 국보인 모나리자는 경매 대상이 아니라 경매가를 산출할 수는 없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모나리자의 경제적 가치를 루브르 박물관의 가치인 2조3000억~40조원으로 측정했다. 많은 관광객이 사실상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루브르를 찾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2021년 전문가들은 모나리자의 순 가치를 1조360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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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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