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이게 K리그 최강이다!'..0-2→2-2 울산의 미친 집중력

곽힘찬 2022. 5.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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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K리그 최강의 팀이다.

울산 현대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끌려가던 울산은 아마노 준,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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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과연 K리그 최강의 팀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어코 승점을 따냈다. 울산 현대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끌려가던 울산은 아마노 준,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미 선두 독주 체제를 완성한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울산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6분 무고사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에 조현우 골키퍼가 무너졌고 4분 뒤엔 이용재가 헤더 추가골을 터뜨리며 울산을 무너뜨렸다.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한 울산이 기세등등한 인천을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오뚜기처럼 일어났다. 이청용, 바코 등이 투입되며 변화를 가져간 울산은 후반전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기점은 아마노의 만회골이었다. 후반 11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아마노가 골대 구석을 향해 깔끔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24분 레오나르도가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기세를 꺾었다.

문수축구경기장은 열광했다. 8,000명이 넘는 팬들은 울산의 달라진 경기력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사실 울산의 전반전 경기력은 굉장히 좋지 않았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전반전에 대해선 보완할 점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하프타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K리그 최강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선수들의 집중력은 박수를 보낼 만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최후방 조현우의 선방쇼부터 최전방 레오나르도까지 조직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인천을 계속 압박했다.

강팀의 기준은 질 경기에서도 기어코 승점을 따내는 미친 집중력이다. 울산은 그걸 보여줬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울산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울산은 해냈다. 이게 K리그 최강팀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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