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2023 로스쿨 가는 길

전형 방법 대체로 전년도와 동일..선발 결과 참고
법학적성시험 고득점 주력..서류평가·면접도 대비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학년도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은 2000명이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가군 902명(45.1%) 나군 1098명(54.9%)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848명(92.4%) 특별전형 152명(7.6%)이다.

주요 대학별로 2023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보면, 서울대(150명)는 가군에서 일반전형 139명, 특별전형 11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60점, 학부 성적 60점, 서류 심사 80점, 어학 성적 P/F로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1.5배수, 특별전형은 3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200점과 면접·구술고사 성적 50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120명)는 나군에서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LEET 성적 200점, 학부 성적 200점, 자기소개서 100점, 어학 성적 P/F, 논술 성적 P/F로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0점과 면접성적 100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120명)는 나군에서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LEET 성적 150점, 대학 성적 150점, 서류 심사 100점, 어학 성적 P/F로 모집인원의 2.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0점과 면접성적 50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성균관대(120명)는 나군에서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LEET 성적 30점, 대학 성적 30점, 서류 심사 20점, 어학 성적 5점으로 모집인원의 2.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5점과 면접성적 15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은 7월24일 실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5월24일부터 6월2일 오후 6시까지다.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26일부터 9월30일 오후 6시까지다. 면접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나군 모집대학은 11월7일부터 11월20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올해 대학별로 공지된 2023학년도 로스쿨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대체로 동일하다. 따라서 전년도 선발 결과 자료들을 참고해 전형별로 LEET 성적, 대학 성적, 어학 성적 등 정량평가와 서류 평가, 면접 등 정성평가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2022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서울대는 정량평가 요소별 합격자 평균 점수가 LEET 성적 57.97점(백분위, 60점 만점) 학업 성적 58.13점(60점 만점)이고, 상위 75%는 LEET 성적 57.13점, 학업 성적 57.66점이다. LEET 성적을 백분위로 환산하면 평균은 96.62점, 상위 75%는 95.22점이고 표준점수로 추정하면 평균 141.7점(언어+추리) 상위 75% 139.7점이다. 학업 성적은 평균이 96.88점(100점 환산) 상위 75%는 96.10점 등이다.

고려대는 합격자 상위 75% 지점 점수가 LEET 언어이해영역 78.6점(80점 만점) 추리논증영역 117.9점(120점 만점)이고, 학부 성적은 196.06점(200점 만점)이다. 상위 75%의 LEET 성적을 백분위와 표준점수로 추정하면 백분위 93%, 표준점수 137.3점이며, 학부 성적은 98.87%(백분위)다.

연세대는 합격자 상위 75% 지점 점수가 LEET 성적 139.70점(150점 만점) 학부 성적 145.73(150점 만점)이다. LEET 성적을 표준점수로 추정하면 134.0점(언어+추리)이며, 학부 성적은 95.73%(백분위)다.

성균관대는 합격자 상위 75% 지점 점수가 LEET 성적 133.9점(언어+추리, 표준점수) 학부 성적 93.4점(백분위 환산) 영어 성적 4.9점(대학 환산점수)이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출입구.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2023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대책은

대학별 결과를 볼 때 1단계는 서류, 2단계는 면접이 포함되고 합격자 선발은 전체 요소(정량+정성)를 포함하므로 정량평가 요소인 LEET 성적, 학부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상위 25%, 상위 50%, 상위 75%, 평균 등 지점별 점수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정량평가의 기본이 되고 평가 비중이 높은 LEET 고득점 달성에 주력해야 한다. 종전 기출 문제를 통해 정확한 문제유형 파악과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에 대해 보완하고, 실전 훈련을 해본다.

1교시 언어이해(30문항) 영역은 주어진 시간 안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문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중이 높은 2교시 추리논증(40문항) 영역은 난이도가 높은 수리 추리와 논리 게임 등에 대비하며, 3교시 논술은 시간 내에 논지를 파악하고 제시된 분량에 맞춰 실제적인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평가 비중이 낮지만 정량평가로 반영되는 학부 성적, 어학 성적 등도 지원 대학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비중은 낮지만 서류 평가, 면접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올해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정량평가 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면 최종 합격자 선발 때는 서류 평가,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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