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김정은도 '마스크'.. '비상사건' 北의 상징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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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는 그들의 방역 방식과 사회적 풍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비상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다.
김 총비서의 마스크 착용도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 거처를 강원도 원산으로 옮겼을 가능성까지 제기됐었지만, 지금은 평양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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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는 그들의 방역 방식과 사회적 풍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마스크 착용'이다. 그는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알린 당 정치국 회의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김 총비서가 마스크를 쓰고 공개석상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맞아 국경을 봉쇄하는 조치를 취한 뒤에도 그는 단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공개활동을 한 적이 없다.
김 총비서가 주재한 북한의 모든 행사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행사에선 마스크를 쓰던 간부들도 김 총비서 참석 행사에선 '노마스크'란 '특별한 룰'을 적용받았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다'던 북한의 기존 입장과 결을 같이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동시에 최고지도자인 김 총비서의 '권위'와 연관이 있는 조치란 해석도 나왔0다.
그랬던 그도 이번에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단 북한 관영매체 보도가 나온 뒤엔 예외 없이 방역 규칙을 적용받는 듯한 모습이다. 북한은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비상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다. 김 총비서의 마스크 착용도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2일 이후 줄곧 마스크를 쓰고 '새벽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직접 나서 '컨트롤'하는 지도자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 거처를 강원도 원산으로 옮겼을 가능성까지 제기됐었지만, 지금은 평양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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