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경찰과 같이 있어야지 개XX야", 57살 女 코미디언 분노[해외이슈]

2022. 5.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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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완다 사이키스(57)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57)을 폭행한 윌 스미스(53)의 행동에 아직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코미디 투어에서 윌 스미스가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때린 뒤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이키스는 필립스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아직도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울컥한다”고 했다.

이어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린 이후) 여전히 그곳에 앉아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변호사나 LA경찰과 같이 앉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이 개XX야?”라고 말했다.

완다 사이키스는 지난 3월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호스트로 활약해 호평을 받았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그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처음엔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 크리스 록이 너무 불쌍했다. 윌 스미스의 폭행은 역겨웠다. 정말이지 몸이 안 좋았고, 지금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엘렌 드제너러스 역시 “나도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크리스 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시상하러 나온 자리에서 “제이다 사랑해. ‘지.아이.제인2’ 빨리 보고 싶어”라고 농담했다. 제이다의 삭발 헤어스타일을 보고 즉흥적으로 농담을 했지만, 분을 참지 못한 윌 스미스가 뚜벅뚜벅 걸어나와 크리스 록의 뺨을 세게 때렸다. 제이다는 탈모증을 겪은 이후부터 삭발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탈모증을 몰랐다.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지 않고 그날 밤 베니티페어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해 흥겹게 춤을 췄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그에게 앞으로 10년간 시상식 참석 금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윌 스미스는 인도를 여행하는 중이다.

[사진 = AFP/BB 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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