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듯 딱딱".. 물의도 복귀도 닮은 서예지·김정현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2. 5.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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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은 배우 서예지(왼쪽)와 김정현. /사진=장동규 기자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나란히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예지는 오는 25일 첫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를 앞세운 복수극이다.

극 중 서예지는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이라엘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온 끝에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여자로,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원흉 중 한 명인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박병은 분)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았다.

배우 김정현은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을 논의 중이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휴가를 나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자신을 종처럼 부리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메디컬 휴먼 드라마다.

극 중 김정현은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꼭두' 역을 제안받았다. 저승길의 가장 높고 유일한 존재로 저승길을 지나 황천까지 안내하는 인도자이자 냉정하고 잔인한 신 역할이다.


유난스러운 두 사람의 연애사 스캔들


사진은 MBC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김정현(왼쪽)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서의 서예지. /사진=뉴스1, CJ E&M 제공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서예지는 당시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인 서현은 물론 다른 여성 스태프와의 스킨십 및 다정한 대화를 일체 금지했으며 로맨스 장면 수정까지 요구했다.

한 매체가 공개한 김정현과 서예지의 교제 당시 문자에는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해?"(서예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 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김정현)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 시기는 김정현이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를 때와 일치해 더욱 비난이 일었다.

김정현은 '시간' 중도 하차 이후 tvN '사랑의 불시착'과 tvN '철인왕후'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나 가스라이팅 스캔들로 한번에 무너졌다. 당시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내고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며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라고 사과했다.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서예지 또한 논의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했고 이후 학교폭력, 갑질, 학력 위조 논란까지 불거지며 자숙에 들어갔다.


"보고싶다""감사하다" 하루 차이로 올린 생일 근황, 과연 우연?


사진은 지난달 7일과 8일 서예지와 김정현이 나란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생일 근황. /사진=서예지, 김정현 인스타그램
가스라이팅 및 태도 논란이 생긴 지 6개월, 두 사람은 하루 차이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6일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깜짝 근황을 전했다. 생일을 맞이한 서예지는 팬들의 축하와 선물에 화답하며 "감사하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선물에 둘러싸인 채 밝게 웃고 있는 서예지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정현 또한 서예지와 하루 간격을 두고 SNS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며 침묵을 깼다.

김정현은 지난달 7일 인스타그램에 "뭐라고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어디에 이 이야길 전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선물을 챙겨주신 것도, 광고를 올려주신 것도, 카페를 빌린 것도 모두 알고 있다"며 "알고 있지만 쉽게 걸음할 수 없었다.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일이 있었고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가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께 보일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단지 응원해 주신 대로 오로지 저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논란에 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유난스러운 연애사 스캔들로 대중에게 피로감을 주던 두 사람은 같은 시기 연이어 팬들과 소통에 나선 데 이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NS 사과문과 함께 마치 짠 것만 같은 절묘한 복귀 타이밍까지 딱딱 맞아떨어지는 두 사람이 딱딱하게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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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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