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듀스 끝! 심유진이 해냈다..한국, 세계배드민턴 12년 만에 우승

이규원 2022. 5. 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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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6년만에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세영(삼성생명),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은(삼성생명),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심유진(인천국제공항)으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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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진, 중국에 게임 스코어 2-2에서 5경기 2-1로 극적인 승리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 꺾고 6년만에 결승 올라 중국 꺾고 우승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 심유진이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12년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8강전부터 4강전까지 압승을 거두면서 사기가 오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특히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심유진이 끝까지 체력으로 버티며 완벽한 경기를 펼쳐 우승할 수 있었다"(한국 여자배드민턴 김충회 감독)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6년만에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세영(삼성생명),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은(삼성생명),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심유진(인천국제공항)으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0년 대회 우승 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대표팀은 전날 안세영, 이소희-신승찬, 김가은의 활약으로 숙적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6년 만에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 대회 결승에서만 9번째이자 6년 만에 다시 만난 중국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우버컵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AFP=연합뉴스]

단식으로 치러진 1경기에서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와 3세트 접전 끝에 1-2(21-17 15-21 20-22)로 패하면서 중국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2경기에 나선 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천칭천-자이판에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경기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허빙자오에게 0-2(12-21 13-21)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4경기에 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김혜정-공희용이 황둥핑-리원메이를 2-0(22-20 21-17) 완파하면서 극적으로 2-2 균형을 맞춘 대표팀은 마지막 5경기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출전시켰다.

4경기 승리 후 대표팀 코치와 함께 기뻐하는 공희용(왼쪽)과 김혜정 [AFP=연합뉴스]

심유진은 왕즈이와 그야말로 혈전을 벌였다.

심유진이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18-21로 내주면서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3세트는 심유진의 독무대였다.

1·2세트 접전으로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는 심유진의 변칙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심유진이 21-8로 3세트를 따내며 한국이 이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한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심유진은 조별리그에서 단식 3경기 모두 승리하였고, 결승전 중국전에서 마지막 5차전 단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의 최고 수훈 선수가 됐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남자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2-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단체전으로, 각각 우버컵과 토마스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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