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울려퍼진 떼창·함성..'뷰민라 2022' 음악 페스티벌 정상화 포문

공미나 기자 입력 2022. 5. 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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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막을 올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무대에 선 밴드 솔루션스는 잔디밭에 앉은 관객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음악과 함께 울려 퍼지는 떼창과 함성은 일상 회복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이하 '뷰민라 2022')가 '스페셜 나이트'라는 부제로 1일 차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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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된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잔디에 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2022.05.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늘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담아가려 합니다. 많이 따라 불러주실 거죠?"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막을 올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무대에 선 밴드 솔루션스는 잔디밭에 앉은 관객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음악과 함께 울려 퍼지는 떼창과 함성은 일상 회복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이하 '뷰민라 2022')가 '스페셜 나이트'라는 부제로 1일 차 공연이 진행됐다. 전야제 격으로 열린 공연은 당초 당초 예정됐던 14, 15일 공연 8000석이 단숨에 매진되며 뒤늦게 추가됐다. 평일인 이날도 5000명이 축제 갈증을 해소하러 왔다.

지난해 팬데믹 기간 중 유일하게 열린 음악 축제였던 '뷰민라'는 많은 제약 속에 어렵사리 진행됐다. 당시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온 관객만 입장이 가능했다. 음식 섭취는 금지됐으며, 환호나 떼창, 기립도 할 수 없었다. 또 기존보다 관객수를 절반으로 줄여 일 4000명만 수용했다.

서도밴드가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된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2022.05.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올해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열린 대형 음악 축제인 '뷰민라 2022'는 일상과 한껏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티켓 교환 시 체온 측정을 제외한 별도의 방역 과정이 사라졌고, 88잔디마당 한 켠에는 음식과 맥주를 판매하고 먹을 수 있는 푸드존이 마련됐다. 관객들도 지난해 보다 한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축제를 즐겼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주최 측은 티켓 단일 스테이지로 구성하고, 스탠딩석 대신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진행 요원들도 '함성 및 떼창 시 마스크 착용 필수'라는 안내 문구를 들고 다니며 질서 유지에 힘썼다.

밴드 솔루션스가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된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2022.05.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날 무대에는 잔나비, 아도이, 솔루션스, 디어클라우드, 서도밴드, 라쿠나까지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밴드 6팀이 무대에 올랐다. 아티스트들은 떼창을 유도하며 들뜬 분위기 속 관객과 호흡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이게 몇 년 만이죠.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 너무 신난다. 여러분도 지금 행복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관객과 교감했다.
밴드 잔나비가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된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2022.05.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공연의 절정은 헤드라이너 잔나비의 무대였다. "누가 내 가슴에다 불을 질렀나 (잔나비!)" "누가 내 심장에다 못을 박았나 (잔나비!)" 잔나비가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무대를 펼칠 때 우렁차게 퍼진 함성은 해가 지고 서늘해진 기온마저 달궜다.

한편 '뷰민라 2022는'이날을 시작으로 14~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2일 차 공연인 14일에는 성해빈, J. UNA, 이승윤,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정준일, 폴킴이 무대를 꾸몄고, 3일차 공연인 15일에는 kohyo, 최유리, 시네마, 엔플라잉, 정은지, 소란, 멜로망스, 적재가 무대에 오른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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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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