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토 가입 선언' 핀란드에 전력 공급 끊어
이동헌 2022. 5. 14. 22:58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공식 선언한 핀란드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핀란드 전력망 회사 관계자는 AFP통신에 "14일 0시부터 러시아에서 전력이 전혀 공급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인테르 RAO의 자회사 RAO 노르딕은 성명을 내고 "전력 수입 대금이 납부되지 않아 14일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된다"고 예고했습니다.
RAO 노르딕은 러시아에서 전력을 수입해 핀란드에 판매하는 회사로 러시아산 전력은 핀란드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를 차지합니다.
현재 부족한 전기는 스웨덴에서 충당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표면상 내세운 이유는 전력요금 납부 차질이지만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데 대한 압박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이르면 내주 나토 가입을 동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테라' 권도형 CEO "내 발명품, 모두에게 고통 줬다"
- YTN
- 부부싸움 하다 5살 딸 목 조른 아빠...딸 용서에 징역형→벌금형
- [자막뉴스] 현장에서 생포된 21살 러시아군의 충격적인 자백
- [자막뉴스] '최악의 가뭄' 1,300만 명이 굶주리는 아프리카 현재 상황
- 법원, 구속기간 연장 불허...대통령 측 "즉시 석방"
- "방어권 행사" "부끄럽다"...윤 변론에 여당서도 엇갈린 반응
- 탄핵 쟁점 '부정선거론'...대법원은 '기각' 결론
- 대통령, 변호인 말 듣다 '꾸벅'... 김용현 변호인은 날선 '신경전' [앵커리포트]
- [속보] 검찰,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 허가 재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