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김지원 갈대밭 키스 "죽어서 가는 천국 필요 없어"(나의 해방일지)[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5.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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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와 김지원이 키스를 나눴다.

5월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11회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과 염미정(김지원 분)이 키스를 나눴다.

이후 염미정은 구씨를 만나 위로를 받았다.

이후 구씨와 염미정은 풀숲을 오르고 올라 갈대밭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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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손석구와 김지원이 키스를 나눴다.

5월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11회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과 염미정(김지원 분)이 키스를 나눴다.

이날 염미정은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었다. 늘 염미정을 못마땅해하는 상사가 염미정의 옷차림, 해방클럽 활동 등을 지적하며 시비를 건 것. 이후 염미정은 구씨를 만나 위로를 받았다.

이어 염미정은 구씨에게 자신의 내면에 늘 잠재되어있던 고민을 털어놨다. 염미정은 "어려서 교회 다닐 때 기도 제목 적어내는 게 있었는데 애들이 쓴 걸 보고 이런 거를 왜 기도하지. 성적, 원하는 학교, 교우관계 고작 이런 걸 기도한다고? 신한테, 신인데? 난 궁금한 건 하나밖에 없었어. 나 뭐예요? 나 여기 왜 있어요?"라며 존재에 대한 물음을 전했다.

그리곤 "91년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50년 후면 존재하지 않을건데 이전에도 존재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같은, 내가 영원할 거 같은 느낌에 시달리며 마음이 어느 한 군데도 안착한 적이 없다. 이불 속에서도 사람들 속에서도 불안하고 나는 왜 딴 애들 처럼 해맑게 웃지 못 할까. 나는 왜 늘 슬플까. 늘 가슴이 뛸까. 왜 다 재미없을까"라고 말했다.

또 "인간은 다 허수아비같다. 자기가 진짜 뭐지 모르면서 다 연기하며 사는 허수아비. 어떻게 보면 건강한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다 잠재우고 합의한 사람들 같다"면서 "난 합의 안 한다. 죽어서 가는 천국따위 필요없다. 살아서 천국을 볼 거다"고 했다.

이후 구씨와 염미정은 풀숲을 오르고 올라 갈대밭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키스를 나눴다.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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