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3년 아시안컵 대회 개최권 포기.."코로나 상황 이유"

유수환 기자 2022. 5. 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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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2023년 아시안컵 대회 개최권 포기 결정을 공지했습니다.

AFC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의 개최 포기 사유임을 밝혔고, OCA와 FISU는 구체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 대회 관련 결정 모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방역 정책과 관련 있다는 게 중국 내부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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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2023년 아시안컵 대회 개최권 포기 결정을 공지했습니다.

내년 6월 16일부터 한 달간 개최할 예정이었기에 아직 개최까지 1년 이상 남았지만 중국은 일찌감치 개최권을 반납했습니다.

AFC는 중국축구협회(CFA)와 개최권 반납에 대해 오래 논의했으며 CFA가 최종 결정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개최국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결정이 늦어지면 대회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6일에는 중국에서 올해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9월 항저우)과 유니버시아드 대회(6∼7월 청두)의 연기가 발표됐습니다.

두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결정으로 각각 발표됐지만 주최국인 중국의 입장에 따른 연기로 보입니다.

AFC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의 개최 포기 사유임을 밝혔고, OCA와 FISU는 구체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 대회 관련 결정 모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방역 정책과 관련 있다는 게 중국 내부 평가입니다.

중국은 2월 전 세계적 코로나 확산세 속에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러냈습니다.

올림픽 개막일인 2월4일 중국 본토 내 신규 감염자는 9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산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중국에 본격 상륙하면서 3월 말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수 천에서 수 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중국은 결국 자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를 잇달아 연기하거나 포기했습니다.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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