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축신축황' 아마노, "日 대표팀 승선 열망 있다..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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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 아마노 준은 일본 국가대표팀 승선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노는 "사실 나온 줄 몰랐다. 관중석에 서포터즈 분들이 일본 국기를 가져와 주셔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K리그에서 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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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K리그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 아마노 준은 일본 국가대표팀 승선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울산 현대는 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아마노는 선발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아마노는 “초반 2실점을 하면서 상황이 어렵게 흘러갔지만 마지막까지 우리 축구를 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2로 맞서고 있던 상황 문수축구경기장 전광판엔 일본 국기가 비춰졌다. 아마노로서는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광경이었다. 아마노는 “사실 나온 줄 몰랐다. 관중석에 서포터즈 분들이 일본 국기를 가져와 주셔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K리그에서 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리그로 올 때만 하더라도 아마노는 본인이 이렇게까지 활약을 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아마노는 “내가 잘 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 K리그가 간단할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안감이 더 컸다. 내가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울산 스타일이 나와 잘 맞아서다. 다른 팀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 욕심도 있다. 지난 4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6월 A매치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마노를 자세하게 보고 싶다. 발탁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마노는 “30살이지만 대표팀에 뽑히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울산에서의 활약을 모리야스 감독님이 잘 평가해주고 있어서 기쁘다. 기대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만약 대표팀에 발탁이 된다면 동아시안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아마노는 “소집이 되면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으니까 기대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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