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 다시 증가 추세.."아직은 부족"
[KBS 청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헌혈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도 숨통이 트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인 윤여진 씨.
9번째 헌혈을 위해 충주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동안은 코로나19 등으로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는 꾸준히 헌혈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윤여진/대학생 : "헌혈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덕분에 뿌듯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참여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헌혈자들이 다시 늘기 시작했습니다.
헌혈의 집도 조금씩 바빠지는 모습입니다.
[김문희/충주 헌혈의 집 간호사 : "오랜만에 오시는 헌혈자님도 보이고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아요.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요. (주말에) 30명 하다가 40~50명 정도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공군 19전투비행단 등 단체 헌혈도 늘면서 혈액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5월 9일까지 기준으로 충북 헌혈자는 5천 4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전후를 비교한 2주 혈액 평균 보유량도 4.1일에서 4.9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윤혜경/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팀장 : "일수로 보면 연초보다는 다소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2019년도에 비해서 혈액이 아직도 실적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헌혈자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에 혈액 수급이 조금씩 안정을 찾는 가운데 충북혈액원은 보다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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