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거대한 건축 박물관..잇단 수상 쾌거
[KBS 대전] [앵커]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한 세종시는 건축물마다 특색 있는 디자인을 도입해 딱딱한 도시 이미지를 벗고 행정도시만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국내외 각종 수상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가 건축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개관한 '세종예술의전당'입니다.
하늘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형상화해 비상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잘 표현했습니다.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아 '한국문화공간상'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다리인 금강보행교.
원형의 독특한 2층 구조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를 기념해 전체 길이를 1,446미터로 맞춰 한글사랑 정신도 담았습니다.
금강보행교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해 대한토목학회가 주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왕의 도장인 옥새함을 형상화한 대통령 기록관, 금강을 향해 떠나가는 돛단배를 상징하는 세종시청사, 여백의 미를 잘 담아낸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013년 이후 세종시 신도심의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의 국내외 주요 수상 실적만 해도 '대한민국 건축대상' 등 10개에 달합니다.
[김은영/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시설건축과장 : "행복도시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공청사에 전통 한옥의 형태를 결합하고, 청사 외벽을 한글로 꾸미는 등 건축물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을 통해 일률적인 도시 모습에서 탈피하려는 행복도시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국이래 대동란”…北 코로나19 위기, 남북미 관계 전환 변수될까?
- [현장영상] ‘강풍 뚫고 하이킥!’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우승
- ‘치명률 18.5%’ SFTS 감염…“진드기 주의보”
- [최초 공개/尹내각 부동산 추적/종합] 평균 30억, 베일 벗은 ‘장관님 부동산’
- [취재후] 택배 분실은 누구 책임?…미처 몰랐던 속사정
- 등굣길 12살 성폭행…엄마의 바람은
- 둔촌주공 중단 한 달…분양은 언제쯤?
- [여심야심] ‘1조 예산’ 다루는 서울 강남구청장…공천은 ‘진흙탕 싸움’
- [주말& 책] 공무원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조선시대 돌아보니
- [특파원 리포트] 삼성·LG가 워싱턴 정계 인사 영입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