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미안해!' 베테랑 박경수, 유한준 은퇴식 경기에 나온 치명적 실책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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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경수(38)가 유한준(41)의 은퇴식이 열리는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유한준의 이러한 배려에도 KT 선수들의 마음에는 부담감이 남아있었는지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키움은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로 KT 타선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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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 박경수(38)가 유한준(41)의 은퇴식이 열리는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1회부터 실책으로 인해 선취점을 내줬고 결국 그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김태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와 이주형이 연달아 진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김혜성의 타구에 2루수 박경수가 포구 실책을 하고 말았다. 그 사이 3루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1회부터 2점의 리드를 내준 KT는 결국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KT는 이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유한준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경기 전부터 유한준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경기 종료 후에도 은퇴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특별엔트리 등록을 통해 마지막으로 한 타석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고사한 유한준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행사를 많이 준비해주셨다. 특별엔트리의 취지는 좋지만 여러 행사들이 있으니까 경기를 할 때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해서 꼭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자신의 은퇴식보다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유한준의 이러한 배려에도 KT 선수들의 마음에는 부담감이 남아있었는지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내준 이후 몇 차례 반격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에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키움은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로 KT 타선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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