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와 협상 사실상 중단됐다"

2022. 5. 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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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매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는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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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가입'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
푸틴, "핀란드 군사 중립 포기는 실수"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매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는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니니스퇴 대통령간 통화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로 인해 안보상 위협을 느낀 핀란드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공식화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니니스퇴 대통령은 “우리가 나토에 가입하는 건 당신들(러시아)이 자초한 것이라는 게 제 대답이다. 스스로 되돌아 보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핀란드 대통령은 핀란드가 발표한 나토 가입 의사와 관련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전통적인 군사적 중립 정책을 포기하는 건 실수”라며 “핀란드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런 국가 외교정책의 변화는 수년 동안 좋은 이웃과 동반자적 협력의 정신으로 구축되고 상호 이익이 돼 온 러시아와 핀란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러시아는 나토가 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적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을 러시아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도 이 매체는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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