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후 첫 주말..여야 지도부 총출동
[앵커]
6월 1일 지방선거가 이제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후보 등록 뒤 첫 주말인 오늘(14일),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여러 군데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들이 대선에서 심판을 선택했지만, 민주당은 다수 당으로 국정 감시를 통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 기회를 달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더불어민주당 :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습니까? 유능한 일꾼들이 소도 키우고 살림도 키워야 우리 국민들께서 더 나은 삶을 사실 것이고."]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여권의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여러분."]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도 선거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시정을 잘 아는 현직 출신으로 정책 경쟁력을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이 부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건 오해라며 취약계층 정책을 잘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후보/국민의힘 :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합니다. 이 세상에 정치하는 사람 중에 부자를 위해서 정치하는 사람은 저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소식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방 권력을 찾아와야 정권교체가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요새 밤잠을 잘 못 잡니다.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준을 해주나 뭘 해주나, 178석 갖고 밀어붙이는데 이번에 지방 권력을 찾아와야…."]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정의당 이정미 후보도 선거사무소를 여는 등 여야는 19일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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