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명 이상=패배' LG, 2만4132명 최다 관중 앞에서 징크스 깼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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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흥행카드였다.
14일 KIA와 LG가 맞붙은 잠실구장은 올 시즌 가장 많은 2만 413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LG는 13일까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1만 50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한 것은 6번이었다.
4월 29일~5월 1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잠실구장은 매 경기 1만 5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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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역시 흥행카드였다. 14일 KIA와 LG가 맞붙은 잠실구장은 올 시즌 가장 많은 2만 413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만 5000명 매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뜨거운 응원 열기를 뿜어냈다.
그리고 LG는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달갑지 않은 잠실구장 관중 징크스도 마침내 깼다.
LG는 13일까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1만 50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한 것은 6번이었다. 그런데 많은 관중들이 찾아온 경기에서 LG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4월 23일(토요일)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 관중은 1만 7799명이 들어찼다. 이날 LG는 투수 7명을 투입하면서 2-4로 패했다.
4월 29일~5월 1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잠실구장은 매 경기 1만 5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다. 하지만 LG는 롯데에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4월 29일(금요일) 1만 5681명, 4월 30일(토요일) 2만 3018명, 5월 1일(일요일) 2만 513명이 잠실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3경기 총 5만 9212명이었다. 그렇지만 LG팬은 롯데와 3연전 중에서 한 번도 웃지 못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더비에 잠실구장은 2만 4012명이 찾았다. LG는 에이스 켈리를 내세우고도 두산에 4-9로 완패했다.
지난 13일(금요일) 잠실 KIA전에 1만 9411명이 찾았다. LG는 선발 조기 강판, 수비 실책, 불펜진 난조 등 총체적인 난국을 겪으며 1-10으로 완패했다.
14일 LG 선수들이 상대 팬들의 응원 함성에 기 죽지 않고, LG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3회 홍창기가 선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불안했으나, 4회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LG팬들을 열광시켰다.
6회 KIA 소크라테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LG는 7회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났고, 철벽 불펜 이정용-정우영-고우석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6전7기였다. 관중 1만 5000명 이상 입장한 7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로 보답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우리 선수들에게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날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재원도 "오늘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런 활약을 한 것 같다.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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