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4타점 이대호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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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은퇴를 만류해야할 것 같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선수 은퇴가 예정된 이대호가 홈런 2개를 터트리고,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은퇴를 앞둔 선수가 타격왕을 다투는 낯선 그림이다.
이대호는 "멀티홈런을 쳤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게 아니라 쑥스럽다. 그보다 (서)준원이, 피터스, (황)성빈이 등 다른 선수들이 중요할 때 활약을 해줘서 만들어낸 승리라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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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은퇴를 만류해야할 것 같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선수 은퇴가 예정된 이대호가 홈런 2개를 터트리고, 4타점을 쓸어담았다.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1점 홈런을 터트리고, 9회 2점 홈런을 날렸다. 8대5 역전승을 이끈 맹타다.
프로 22년차, 40세 이대호는 여전히 최고 타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9타수 48안타, 타율 3할7푼2리-3홈런-15타점-15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전체 2위, 안타는 공동 2위다. 은퇴를 앞둔 선수가 타격왕을 다투는 낯선 그림이다.
이대호는 "멀티홈런을 쳤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게 아니라 쑥스럽다. 그보다 (서)준원이, 피터스, (황)성빈이 등 다른 선수들이 중요할 때 활약을 해줘서 만들어낸 승리라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했다.
이대호는 어떤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될까.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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