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 사라져" 줄 잇는 루나 손실 인증..가짜뉴스도 기승
【 앵커멘트 】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되면서 인터넷 게시판에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는 인증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도한 우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도 판치고 있어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가매수로 수익을 보겠다며 루나 코인을 3천만 원어치 매수한 한 유튜버.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인 가격은 계속 내려가기만 하고, 천만 원을 더 부었지만 결국 손실률이 90%에 이르며 남은 돈은 500만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다 내 선택인데, 잘 되고 싶어서 한 건데…."
가상화폐 관련 게시판에는 루나 코인으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는 글이 줄을 잇습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기까지.
주요 거래소들이 상장 폐지하고, 대부분 거래소들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루나의 반등을 기대한 저가매수와 손실이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적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루나의 연관 검색어로 서울 한강과 특정 다리 이름이 붙고, 이들 키워드의 검색량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찰은 순찰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지만 아직 특이 동향이 발견된 건 없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 - "○○대교는 순찰 수시로 하고 있고요. 저희가 오늘 주간근무를 할 때 오늘은 (신고가) 없었습니다."
해외 SNS에서도 루나 사태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게시물이 돌았지만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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