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결제 오류에 홈페이지도 먹통.."밥값 내려다 당황"

이가영 기자 2022. 5.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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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조선DB

BC카드 결제에 이상이 생겨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오후 6시 15분쯤부터 BC카드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BC카드 계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삼성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를 이용하려고 해도 “금융기관의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며 결제 화면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음식을 먹은 뒤 결제가 되지 않거나 물건을 사지 못하면서 불편을 겪었지만 BC카드사는 이 같은 상황을 문자 등으로 알리지 않아 혼란이 이어졌다. BC카드 인터넷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고, 소셜미디어에도 별다른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김모(30대)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 후 결제가 되지 않아 당황했다”며 “계좌이체를 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분들은 곤혹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식당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카드 단말기에 ‘BC카드 결제 불가’ 문구를 써 붙여놓기도 했다.

BC카드사는 “전산센터 정전으로 결제에 이상이 생겼다”며 “보조 시스템을 가동해 신용카드는 결제되고 있지만 체크카드 등 일부 상품은 승인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복구 작업 중으로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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