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결승타' LG, 최다 관중 앞에서 KIA 꺾고 2위 복귀 [MK잠실]

김원익 2022. 5.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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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재원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과 홍창기의 결승타에 힘입어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 4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재원은 가운데로 몰린 놀린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7.3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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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재원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과 홍창기의 결승타에 힘입어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 4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22승 15패 승률 0.595를 기록하며 이날 삼성에 패한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2위로 복귀했다. KIA는주말 3연전 첫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면서 승률이 다시 5할(18승18패)이 됐다.

또한 이날 잠실에는 2만 4,132명의 유료 관중이 집계됐다. 비록 2만 5천석 매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 관중 숫자는 올 시즌 단일 구장 최다 관중 기록이다. LG는 최다 관중 앞에서 전날 완패를 설욕하며 15일 위닝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홍창기가 선제 적시타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원은 투런 홈런과 8회 쐐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시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가 먼저 선취득점을 뽑았다. 3회 말 이닝 선두타자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LG는 후속 이상호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허도환이 좌중간 안타로 기호를 연결했다. 1사 1,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가 중견수 오른쪽 방면의 깔끔한 적시타로 허도환을 홈에 불러들여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후속타자 박해민의 볼넷으로 또 한 번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김현수와 채은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재원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쉬움은 4회 말 곧바로 풀었다. 이번에도 이닝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마수걸이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했다. 이재원은 가운데로 몰린 놀린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7.3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LG는 후속 타자가 범타에 그쳐, 빅이닝에 실패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6회 초 돌아왔다. KIA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던 플럿코는 6회 초 선두타자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동원에게 땅볼을 끌어냈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빠뜨리면서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갔다. 최형우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었다.

KIA도 한 번 잡은 기회서 물러나지 않았다. 황대인이 플럿코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 전날 4안타의 주인공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섰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LG 플럿코의 1~3구를 모두 지켜본 이후 4구째 체인지업(132km)을 받아쳐 우측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30m 스리런 홈런.

사진=천정환 기자
7회 말 선제 적시타의 주인공 홍창기가 다시 LG에 리드를 안겼다. 홍창기는 이상호의 안타와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KIA 전상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때려 4-3을 만들었다.

8회 말 4회 홈런의 주인공 이재원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의 안타-오지환의 희생번트-문보경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대주자 서건창을 불러들였다. 스코어 5-3.

득점 이후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는 양상이 반복됐지만 마무리 고우석에게 2점의 리드면 충분했다. 고우석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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