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면 뭐하니' 송혜교·엠마 스톤·김고은·이성경 전원 합격

유은영 2022. 5.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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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G 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의 최종 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첫 번째 조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전원 합격했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최종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세 회사는 최종 라운드를 위해 15명의 참가자를 대청봉, 신선봉, 비로봉, 할미봉 등 4개 조로 나누었다.

대청봉에는 송혜교, 김고은, 엠마스톤, 이성경 등 네 참가자 속했고 신선봉에는 김태리, 전지현, 제시카 알바 등 세 참가자가 모이게 됐다.

이어 비로봉은 공효진, 손예진, 나문희, 김혜수 등 네 참가자, 할미봉은 소피 마르소,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까지 총 네 명으로 구성됐다.

유재석, 김숙, 하하와 정준하는 최종 라운드 날 한 자리에 모였다. 김숙은 신봉선과 함께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신봉선은 WSG 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여했으나 1차에서 떨어진 바 있다.

신봉선은 "오늘 이 자리에 초대 받아서 너무 좋다. 사실 참가자로서 절대로 오지 못할 곳이었다"고 웃었다. 유재석은 "왜 미나(신봉선) 떨어트렸냐고 하는 분들도 많다.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이어 "'복면가왕'을 파일럿부터 8년째 하고 있다. 솔직히 귀 하나만큼은 최고급이다"라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날 조별 경연을 통해 총 1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한 회사당 최대 4명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소 세 명은 탈락할 예정이었다.

가장 먼저 첫 조가 무대에 올랐다. 송혜교는 "굉장히 떨린다"면서 "방송 이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가족한테도 철저히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송혜교에게 "동요대회 출신이냐"고 물었고, 그는 "초등학생 때 동요대회에 많이 나갔다"면서 "합창단 오디션을 나갔는데, 동요 중 자유곡을 불러야 하는데 가요를 불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엠마스톤은 1차 오디션 당시 등장과 동시에 쓰리패스를 받아 화제를 모은 참가자다. 방송을 보니 어땠냐는 질문에 엠마스톤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면서 "(심사위원들도) 진심으로 좋아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노래를 그만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에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까 그만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아줄이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방송을 500번 정도 돌려봤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지금은 한 700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제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줄 몰랐다. 유팔봉 님 표정이 너무 좋더라"면서 다시 돌려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고은은 "다른 분들 거 많이 봤다. 조회수 높은 건 왜 더 높나 궁금해서 봤다"면서 "솔직히 제 노래 영상을 보고 '좀 잘했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첫 번째 조 참가자들이 개인 노래를 불렀다. 송혜교는 린의 '사랑했잖아', 엠마스톤은 지아의 '바보에게 바보가', 김고은은 성시경의 '태양계', 이성경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불렀다.

개인 노래 이후에는 조별 경연곡인 2NE1의 'You and I'를 함께 불렀다. 하하는 "오늘 처음으로 맞춘 노래가 맞냐"며 감탄했다. 김숙은 "실력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얼굴은 못 봤지만 마음이 통하는 게 이런 것"이라고 함께 노래를 부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엠마스톤은 "이렇게 화음을 맞출 수 있는 날이 오늘 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또 엠마스톤은 "옆에 계신 분들 중에 제가 초등학생 때 되게 좋아하고 우상이었던 선배님과 목소리가 되게 비슷한 분이 있다"면서 "그분이 맞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첫 번째 조의 심사를 마쳤다. 그 결과는 전원 합격이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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