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하는데.."승리로 기쁘게 유한준 보내려 했지만, kt 뜻을 이루지 못했다[SPO 수원]

최민우 기자 2022. 5. 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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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의 은퇴식이 열린날.

kt 위즈는 승리를 다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단은 유한준을 기분 좋게 떠나보내기 위해 '승리'를 다짐했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kt 선수단은 유한준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승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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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가운데) 은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유한준의 은퇴식이 열린날. kt 위즈는 승리를 다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전에 유한준의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1만 6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유한준이 두 딸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선수단은 유한준을 기분 좋게 떠나보내기 위해 ‘승리’를 다짐했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다. 0-3으로 패한 kt는 3연패 늪에 빠졌고, 시즌 20패(16승)째를 떠안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부터 위기에 처했다. 키움 김태진의 내야 안타와 푸이그의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2·3루 상황에 놓였고, 이주형의 유격수 앞 내야 땅볼로 1점을 헌납했다.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소형준은 김혜성을 2루 땅볼로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경수가 실책을 범해 공이 외야로 빠져나갔다. 아웃 카운트 한 개면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흐름을 끊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kt는 5회 다시 실점했다. 키움 신준우가 친 타구가 3루수 황재균 쪽으로 향했는데,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타자 주자는 2루까지 걸어갔고, 후속타자 이지영의 3루 땅볼을 틈타 3루에 섰다. 소형준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폭투로 한 점을 허무하게 내줬고, 타선도 점수를 내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 박경수 ⓒ곽혜미 기자

경기 전까지만 해도, kt 선수단은 유한준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승리를 바랐다. 박병호는 전날 어깨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감행했고, 박경수도 “이겨야 하는데, 이겨야 하는데...”라며 연패 탈출을 염원했다. 하지만 결국 요키시를 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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