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vs윤형선' 후보등록 마친 첫 주말..'계양구을' 자리 놓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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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끝낸 후 맞는 첫 주말에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14일 오전 10시께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그 차이가 10%든 0.1%든 결국 국민의 결단인 것이고 그 결단은 존중해야 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반성하고 배우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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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끝낸 후 맞는 첫 주말에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14일 오전 10시께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그 차이가 10%든 0.1%든 결국 국민의 결단인 것이고 그 결단은 존중해야 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반성하고 배우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이번 지방선거에선 유능한 실적이 증명된 민주당 후보들을 반드시 선택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회·지방정부를 통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이긴다. 지지율은 중요하지 않다. 대한민국 유권자 중 절반 남짓밖에 투표하지 않는 게 지금까지의 (지방선거 관련) 통계였다"며 "행동하면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15% 정도(여론조사 지지율 차이)는 가뿐하게 투표함으로써 뒤집을 수 있다"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여권을 향한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되니 4대강 사업부터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되니 김종인 위원장을 팽하고 경제민주화란 말도 다 지워졌다"며 "윤 대통령의 당선은 축하드리지만, 이런 전처를 밟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경고한다"며 "어떻게 김건희씨 주가조작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면서 (우리 당) 대통령 후보를 검찰 수사 대상으로 감히 방탄 국회 운운하고 이렇게 모욕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 1시께에는 이 후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는 저와 이재명 후보의 선거가 아닌 이재명 후보와 계양구 주민의 자존심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계양구 역사 이래 이렇게 여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가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이 아닌, 분당에서 도망쳐 온 이 후보와 계양 주민들의 자존심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일을 잘했다고 인정받은 이 후보가 바로 계양으로 도망쳐 왔고, 이 상황은 계양 주민을 호구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무슨 낯짝으로 계양구에 발을 들이냐”며 "이 후보는 성남에서 계양으로 도망쳤왔는데, 계양이 도망자들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가장 민주당 텃밭이라고 했던 계양이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위대한 역사가 바로 6월 1일이 될 것”이라며 “윤형선 후보는 엉터리 같은 이재명 후보를 정치권에서 퇴출 시키는 주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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