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X영탁X이찬원, '3대 천왕' 칭호 손색 없는 무대(종합)

이아영 기자 2022. 5. 14.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민호와 영탁, 이찬원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3대 천왕'이라는 칭호를 몸소 증명했다.

장민호는 "제가 진짜 KBS의 아들이었다.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 MC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배가 정말 아팠다"고 농담했다.

이찬원은 "저에게 정말 많은 인생의 가르침과 교훈을 주신 분이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하고 친분 관계가 두텁다. 제 통화 연결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며 장민호와 영탁을 통틀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후의 명곡' 14일 방송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장민호와 영탁, 이찬원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3대 천왕'이라는 칭호를 몸소 증명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3대 천왕'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1부를 마친 영탁은 "이게 살아있는 거지. 미쳤다"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2부 오프닝에서 장민호는 '남자는 말합니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영탁이 '전복 먹으러 갈래'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음으로 이찬원은 '편의점'을 불렀다. 영탁은 탁재훈의 '내가 선택한 길'로 평소에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장민호는 '블링블링'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관객분들의 모습이 사랑에 빠진 소년, 소녀의 모습 같다"며 "우리 모두에겐 찬란하게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찬원은 부모님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며,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피아노를 치며 '메밀꽃 필 무렵'을 불렀다. 곧바로 '시절인연'으로 애절한 무대를 이어갔다.

관객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민호는 "제가 진짜 KBS의 아들이었다.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 MC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배가 정말 아팠다"고 농담했다. 이어 "제가 스페셜 MC를 한 적이 있다. 녹화를 진행하는 이찬원을 본 순간 여기는 이찬원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보니까 음악을 오래 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더라도 금방 융화가 되더라"며 이찬원을 칭찬했다.

다른 질문은 이찬원을 향한 것이었다. 장민호와 영탁 중 누가 더 좋냐는 난감한 질문이었다. 이찬원은 "저에게 정말 많은 인생의 가르침과 교훈을 주신 분이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하고 친분 관계가 두텁다. 제 통화 연결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며 장민호와 영탁을 통틀어 답했다.

장민호의 최근 관심사는 재테크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돈 없이 산 세월이 너무 길어서, 재테크는 전혀 모른다. 금융 바보다. 요즘 조금씩 배우면서 뭔가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누군가가 투자를 권하면 절대 하지 마라.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절대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장민호가 최근에 투자 제의를 많이 받는다고 하자 신동엽은 "전화번호를 바꿔라"며 "뭐가 됐든 하지 마라. 차곡차곡 알뜰살뜰 모아라"라고 조언했다.

다음 무대는 영탁과 이찬원이 준비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였다. 장민호는 '불후의 명곡'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한 '회초리'였다. 무대를 마친 장민호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장민호는 "열심히 노래해서 여러분들께 감동과 위안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aa30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