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위해 승리 바랐던 38세 노장, 요키시가 원망스럽다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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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죠. 이겨야 합니다."
그런 박경수이기에 유한준의 은퇴식 날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경수는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괴력투에 밀려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kt 타선은 요키시에게 완벽히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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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죠. 이겨야 합니다.”
14일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 이날 그 누구보다 승리가 절실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박경수(38). 2016년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유한준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에 패하고 싶지 않았다.
박경수는 유한준과 함께 kt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다. 갓 창단한 kt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2021시즌에는 유한준과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함께했다. 팀내 최고참으로서 이런저런 일들을 같이 이겨냈다.
그러나 부담감이 컸을까. 이날 선발 출전한 박경수는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괴력투에 밀려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에는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실책,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8회 이정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등 박경수의 승리 의지는 컸다. 다만 타격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론 박경수에게 모든 패배의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다. 이날 kt 타선은 요키시에게 완벽히 막혔다. 요키시는 8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오랜 시간 함께 고생했던 형을 보내는 자리였다. 박경수는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kt, 그리고 박경수에게는 요키시가 원망스러운 하루다.
한편 kt는 선발 소형준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8이닝 3피안타 1사사구(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요키시에게 막히며 0-3으로 패배, 루징 시리즈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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