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홀로 충분했다..'스탁 베어스' 승률 10할 깼다

김민경 기자 2022. 5.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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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후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었던 두산 베어스 에이스 로버트 스탁(33)에게 첫 패를 안겼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4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스탁이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뷰캐넌은 올해 스탁 등판 경기마다 7점을 지원했던 두산 타선을 침묵시킨 유일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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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후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었던 두산 베어스 에이스 로버트 스탁(33)에게 첫 패를 안겼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4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9승17패를 기록해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의 최근 상승세, 그리고 에이스 스탁의 승률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곽빈과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로 나선 박신지와 정철원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스탁은 두산에 언제나 승리를 안기는 존재였다. 두산은 올 시즌 스탁이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스탁도 잘 던졌고, 스탁이 등판하는 날이면 타선도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적재적소에서 득점을 지원해 승리 요건을 안겼다. 스탁은 4승, 43⅓이닝, 평균자책점 1.66으로 호투하며 지난 시즌 MVP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잘 채워줬다.

삼성은 그런 두산과 스탁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은 게 가장 주효했다. 뷰캐넌은 올해 스탁 등판 경기마다 7점을 지원했던 두산 타선을 침묵시킨 유일한 투수다.

뷰캐넌은 9이닝 119구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1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한 지 394일 만이다.

타선은 1회말 시작부터 스탁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게 컸다. 다음 타자 호세 피렐라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오재일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3-0 리드를 안겼다.

잠잠하던 타선은 7회말 추가점을 뽑으며 두산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동엽의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김동엽의 대주자로 나섰던 김성표가 득점해 4-0이 됐다.

뷰캐넌은 8회까지 공 102개를 던지고도 9회초에도 등판해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두타자 강승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고비를 넘겼다. 이어 대타 강진성을 우익수 뜬공,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성의 완승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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