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남북관계, 국내 잔여백신 지원으로 '해빙'?

입력 2022. 5. 14. 19:10 수정 2022. 5.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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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단 우리 정부는 돕겠다고 했으니 북한에 실무협의를 제안할 겁니다.

현재로서는 직접 백신을 건네는 것보다는 국제기구인 코백스를 거치는 방법이 현실적인데, 그렇게 했을 때 미국은 또 용인할까요?

저희가 직접 미국 국무부에 물어봤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방침을 밝힌 후 정부가 사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북측이 지원을 요청해올 수 있으니 현재는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다음주 중 대북 전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통문을 보내 실무접촉을 제안할 가능성이 큰데 구체적인 문구는 검토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북한에 실무 접촉 제안도 하실 건지?) 당연하죠. 저는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해가지고 진행을 해야죠."

국내 잔여백신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때 국내에서도 품귀현상을 빚었던 마스크, 소독약, 소염제가 지원 검토 대상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서면질의에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화이자 백신을 지원한다면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겁니다.

'화이자 백신'을 콕 집어 미국이 코백스에 기부한 화이자 백신을 북한에 지원해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코백스가 배정한 297만 회분의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거부한 바 있어 이번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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