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스형!' 13일 만에 그린 아치가 동점 3점 홈런[SS 잠실in]

장강훈 2022. 5.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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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방이면 충분했다.

가파른 타격감 상승 곡선을 그리던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13일 만에 터트린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했다.

소크라테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월 동점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버나디나도 한 달간 적응기를 거쳐 5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는데, 소크라테스도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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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크라테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6회초 동점 3점 홈런을 뽑아내 는 등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딱 한 방이면 충분했다. 가파른 타격감 상승 곡선을 그리던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13일 만에 터트린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했다.

소크라테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월 동점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려낸지 13일 만에 값진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5호.

개막 첫 달을 적응기로 보낸 소크라테스는 5월들어 불방망이를 과시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에 치른 11경기에서 19안타 11타점 타율 0.442로 뜨거운 5월을 보내는 중이다.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KIA 김종국 감독의 신뢰 속에 KBO리그 적응에 성공한 인상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 10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간 그는 이우성 타석 때 초구에 2루를 훔쳐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했다. 호타준족 외야수로 2017년 통합우승 당시 타선 폭발을 견인한 로저 버나디나와 비슷한 유형으로 평가됐는데,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버나디나도 한 달간 적응기를 거쳐 5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는데, 소크라테스도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0-3으로 끌려가던 KIA는 6회초 1사 후 박동원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황대인이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LG 선발 아담 플럿코가 던진 1, 2구 체인지업을 물끄러미 지켜본 뒤 3구째 패스트볼에도 배트를 내지 않았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날아든 시속 133㎞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받아쳐 비거리 126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까지 딱 한 방이면 충분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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