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도움 능력 장착' 국대 ST 조규성, 연계 플레이도 눈 떴다

최병진 기자 2022. 5.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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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의 조규성(24)이 연계 능력까지 장착했다.

김천의 첫 골도 조규성의 발 끝에서 나왔다.

김천은 수비 후 조규성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고 후반 42분에는 직접 슈팅으로 득점도 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천이 득점했던 14골 중 절반 이상을 조규성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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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공격수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천 상무의 조규성(24)이 연계 능력까지 장착했다.

김천은 14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대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규성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함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좌우 측면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대구의 밀집 수비를 흔들기 위해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연결해주는 역할도 수행했다.

김천의 첫 골도 조규성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구성윤이 킥으로 역습을 전개, 김한길이 헤더로 조규성에게 패스했다. 조규성은 페널티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침투하는 유인수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유인수는 정확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침투하는 타이밍에 맞게 정확하게 연결한 크로스였다.

조규성은 상황에 따라 볼을 소유하거나 원터치로 패스를 하면서 공격 템포를 살려갔다. 후반 3분에는 감각적인 백힐 연결도 시도했다. 전반전을 주도한 김천은 후반전에 대구에 점유율을 내주며 공격보다 수비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김천은 수비 후 조규성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고 후반 42분에는 직접 슈팅으로 득점도 노렸다.

승부는 김천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세징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김천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게 됐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8골로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천이 득점했던 14골 중 절반 이상을 조규성이 책임졌다.

자연스레 김천을 상대하는 팀들은 조규성의 방어에 집중한다. 김천 입장에서는 조규성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생기게 된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아쉽지만 조규성은 대구전에서 이를 잘 활용했다. 시즌 첫 도움과 함께 연계 능력까지 장착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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