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병 살리기" vs "진짜 도둑은 국민의힘" 맹공

채승기 기자 2022. 5.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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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8일 앞으로..개소식부터 날선 신경전
[앵커]

6.1 지방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세훈, 이재명 등 주요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라 열렸는데요. 개소식부터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를 거론하며 급조된 서울시장 후보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진짜 도둑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빈총 겨누면서 겁준다고 헛소리하는 저 집단들한테 굴복하면 되겠습니까.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면서 방탄 운운하고 말이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진짜 도둑은 국민의힘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진짜 도둑이 누굽니까 여러분!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굽니까!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어요. '적반무치당'.]

민주당 지도부도 총출동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선 절대 안 됩니다.]

비슷한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발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위해 급히 서울로 이사온 것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서울시의 미래. 그렇게 급조된 서울시장 후보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심판론을 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국무총리 인준을 해주나, 뭘 해주나. 178석 갖고 밀어붙이는데, 이번에 지방 권력을 찾아와야만 진정으로 민주당이 반성하고 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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