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정책에도..휘발유·경유 가격 다시 오름세

강연주 기자 2022. 5.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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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3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가격 안내판 모습. 연합뉴스.


유류세 인하율 확대로 주춤하던 기름값이 국제유가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8∼1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9원 오른 ℓ(리터)당 1942.6원으로 집계됐다.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 적용하면서 전주 대비 44.2원 내려갔다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9.5원 오른 ℓ당 1997.6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3.9원 오른 1916.6원을 보였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952.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1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전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2.8원 오른 1939.7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배럴당 10달러 이상 급등한 국제 경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경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유 가격은 다음 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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