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얼굴말고 내세울거 없다" 악플에 中 최고 미남의 반격

김경훈 기자 2022. 5.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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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지만 수려한 외모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라 '중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티베트 소수민족 목동 딩전 전주(21·Dingzhen Zhenzhu)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딩전은 지난 8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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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소수민족 청년 딩전/연합뉴스
[서울경제]

순수하지만 수려한 외모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라 '중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티베트 소수민족 목동 딩전 전주(21·Dingzhen Zhenzhu)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딩전은 지난 8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현재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딩전'은 일종의 '밈'(meme·본래의 맥락에서 벗어난 온라인상의 유행어 혹은 이미지)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딩전스럽다'는 재능은 없지만 외모만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딩전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얼굴 말고는 내세울 게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무례하고 무시무시하고 천박하고 모욕적인 말과 사진, 오디오를 포함한 게시물을 더는 올리지 말라"면서 "아무리 사소하다고 생각해도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딩전은 2020년 11월 한 촬영 기자의 영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풋풋한 외모와 순수한 미소를 가진 딩전의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그는 단숨에 인플루언서 반열에 올랐다.

이후 티베트 여행과 문화 홍보 대사로 임명된 딩전은 지난해 유엔개발계획이 주관한 세계 지구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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