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형선·이정미,후보 등록 첫 주말 유세 본격화(종합)

박아론 기자 2022. 5.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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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난 뒤 첫 주말인 14일 인천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 결집에 나섰다.

14일 오전 10시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같은날 오후 3시 인천시 남동구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이 후보는 같은당 지역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첫 여성 광역단체장의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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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 '봇물'..지지자들 결집 나서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난 뒤 첫 주말인 14일 인천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 결집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 등판 후 이목이 쏠린 '계양구을' 지역구는 양당 후보의 잇따른 개소식 행사로 그 열기를 더했다.

14일 오전 10시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 등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방문해 사무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진짜 도둑은 누구냐?"라면서 "우리는 10원짜리 동전 하나 갖질 않았는데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국민의힘 겨냥)은 적반무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시도정 평가 꼴등을 하고도, 엉망진창으로 하고도 개과천선, 모범 시정이 가능하겠나?"라면서 "국민의힘은 자기 잘못을 덮어씌우려다가 결국 자기의 잘못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비록 대통령 선거에서는 졌지만, 국정을 함께 책임지겠다,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드린 약속 얼마든 지 해결할 수 있다"며 "윤 정부, 국회와, 지방정부와 함께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공화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1시 인천시 계양구 윤형선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 후보가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다.2022.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뒤이어 같은날 오후 1시에는 이 후보 바로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경쟁 후보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 개소식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을 비롯해 같은당 정치인 및 지선 출마자, 지지자들이 모여 이재명 후보를 견제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치적 이야기 하면서 경기도에서 인정받았다고 하는 이재명이 바로 계양으로 도망왔다"며 "25년간 계양에서 거주하면서 현재와 미래에 고민한 사람을 뽑겠나? 아니면 계양구민을 호구로 보고 온지 25일도 안된 이재명을 선택하겠나"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의) 놀이터이자 장난감이었던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저의 선거가 아닌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싸움이자 계양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인천시장 정의당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큰 당에 기대는 후보가 아닌 주민들의 사랑으로 선택 받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어디서도 가져보지 못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인천에서 나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2022.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시장 후보인 정의당 이정미 후보도 세몰이에 나섰다. 같은날 오후 3시 인천시 남동구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이 후보는 같은당 지역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첫 여성 광역단체장의 꿈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변방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정치에 새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도 가져보지 못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인천에서 나온다면 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당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으로 선택 받는 정치를 할 이정미를 승리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세 후보 외에도 인천 지역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저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유세를 본격화했다.

인천은 인천시장과 기초단체장 후보로 각각 4명, 22명이 등록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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