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강원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사될까 강삼영 문태호 주말 회동

오세현 2022. 5.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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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7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강삼영 후보와 문태호 후보가 주말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강삼영·문태호 후보는 이날 저녁과 15일 직접 만나 후보 단일화에 대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진보·보수진영 모두 이렇다 할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는 7명(강삼영·문태호·민성숙·신경호·유대균·원병관·조백송 후보)이 본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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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보 등록 이후에도 협의 이어가
'여론조사 문구' 등을 두고 합의 난항
투표도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7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강삼영 후보와 문태호 후보가 주말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강삼영·문태호 후보는 이날 저녁과 15일 직접 만나 후보 단일화에 대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양측은 최근 후보 단일화를 두고 물밑 협상을 이어왔으나 본 후보 등록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13일에도 두 후보는 직접 만나 본 후보 등록 마감 전까지도 단일화 여부를 논의했으나 여론조사 문구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협의가 무위에 그치자 문태호 후보는 13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삼영 후보는 이보다 하루 전인 12일 후보로 등록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끈은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강삼영 후보는 SNS를 통해 “일요일(15일)까지 두 번 더 만나서 후보자간 담판을 해보자고 마지막으로 제안했고 문태호 후보도 일단 수용했다”며 “일요일까지 논의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월요일(16일)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문 후보가 ‘단일화가 결렬됐다’고 SNS에 올리고 보도자료도 배포한 점은 유감스럽다. 좀 더 진정성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태호 후보는 역시 SNS를 통해 “10여 일의 협상과정에서 대부분의 사항은 합의에 이르렀으나 여론조사 문구 조율에는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까닭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진행한 강 후보와 민성숙 후보 간의 정책연대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문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하면서 동시에 제3의 후보와 정책연대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도 않고 저에 대한 결례가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후보 간 논의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특권경쟁교육에 당당히 맞서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진보·보수진영 모두 이렇다 할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는 7명(강삼영·문태호·민성숙·신경호·유대균·원병관·조백송 후보)이 본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최광익 예비후보는 본 후보 등록 직전 신경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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