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변에 50㎿급 원자로 건설 재개 정황"..핵 실험 재개하나

2022. 5.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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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20년 넘게 중단돼 온 대규모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영변 핵 단지에는 이미 5㎿급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데, 최근 이런 시설들이 가동되는 징후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장시간 휴면 상태였던 대규모 원자로 건설도 재개되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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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20년 넘게 중단돼 온 대규모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가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 단지에 최근 원자로 건설 작업이 재개된 동향이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원자로의 완공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면서도 그 규모가 50㎿급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1980년대 후반 가동을 시작한 기존 영변 원자로보다 10배가량 큰 규모로, 1994년 북미 제네바협약에 따라 건설이 중단돼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영변 핵 단지에는 이미 5㎿급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데, 최근 이런 시설들이 가동되는 징후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장시간 휴면 상태였던 대규모 원자로 건설도 재개되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설명입니다.

CNN은 이달 초 미군과 정보당국의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이른 시일 내에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 핵실험에 나설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19가 급속히 유행하는 방역 위기 상황에서 핵실험 강행은 주민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관측과, 오히려 정권의 정당성 부각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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