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아시안컵 축구 개최권 포기
강연주 기자 2022. 5. 14. 17:18
[경향신문]
중국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6월16일부터 한달간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축구 대회 개최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에서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며 후속 조치에 대해 적정한 때 알리겠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회 주최 측도 이 같은 발표 내용을 확인하면서 대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시안게임(9월 항저우)과 유니버시아드 대회(6∼7월 청두)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은 2019년 6월 파리에서 열린 AFC 특별회의에서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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