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아시안컵 축구 개최권 포기

강연주 기자 2022. 5.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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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48일째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의 창닝구와 민항구의 경계에 차량과 사람이 오갈 수 없도록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현재 상하이의 주요 간선도로에는 수백 미터마다 공안이 배치돼 허가받지 않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6월16일부터 한달간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축구 대회 개최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에서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며 후속 조치에 대해 적정한 때 알리겠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회 주최 측도 이 같은 발표 내용을 확인하면서 대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시안게임(9월 항저우)과 유니버시아드 대회(6∼7월 청두)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은 2019년 6월 파리에서 열린 AFC 특별회의에서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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