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난폭 운전자와 갈대밭 추격전..잡고 보니 마약범
정영재 기자 2022. 5. 14. 16:51
1시간 추격 끝에 붙잡은 마약 전과 17범 수배자
차량 안에서 필로폰, 대마초 발견돼
장 씨는 울타리를 넘어 갈대밭으로 달아났습니다.
마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차량 안에서 필로폰, 대마초 발견돼
[경기도 가평 / 지난 1월 6일 오전 11시 30분 ]
경찰이 쫓는 건 검은색 승용차.
'칼치기'를 하며 빠르게 달립니다.
난폭 운전을 하다 암행 순찰에 걸리자 도망가는 겁니다.
정지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20km를 달리다 경찰차 뒤로 차를 세우더니 4차로를 가로질러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쫓았지만, 모습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과속을 하다 걸리면 과태료인데 죽을힘을 다해 달아나는 운전자가 수상했습니다.
강원경찰청 암행순찰팀 조용상 경위는 차량 번호를 조회했습니다.
달아난 운전자는 50대 장 모 씨로 마약 전과 17범의 수배자였습니다.
수색 중 도로 맞은편 주유소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유소 화장실에 문을 잠그고 숨었다가 직원이 두드리자 뛰쳐나온 겁니다.
장 씨는 울타리를 넘어 갈대밭으로 달아났습니다.
조 경위는 테이저건을 들고 갈대밭을 수색하다 숨어있던 장 씨를 붙잡았습니다.
미란다 원칙을 알리자 장 씨가 가장 처음 한 말은 "물 좀 달라" 였습니다.
마약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마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각 상태로 차를 몬 겁니다.
차에서도 필로폰과 대마초 같은 마약이 한가득 발견됐습니다.
장 씨는 마약 소지,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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