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못 나가니깐'..스승 텐 하흐와 재회 가능성 사라졌다

강동훈 2022. 5. 14.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24)이 과거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재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애제자였던 더용과 다시 함께하길 원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많은 관심이 쏠렸던 사제지간의 재회는 더용이 이적을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24)이 과거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재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을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용은 5년 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텐 하흐 감독과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넓혀가던 그는 텐 하흐 감독을 만난 후부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59경기 동안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하고 10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 속에 더 용은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중원에서 볼 배급을 담당하고 동시에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며 주축으로 뛰어왔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 입지는 달라졌다. 실제 현지 전문가들은 더용이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 부임 이래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저조한 경기력이 잦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단 대거 방출을 선언했는데, 더용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거액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카드로 분류된 것.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용을 향해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맨유였다. 맨유는 기존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 구단 내부에서 중원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애제자였던 더용과 다시 함께하길 원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현지에서는 이적 가능성을 무려 95%로 관측할 정도로 높게 봤다.

하지만 많은 관심이 쏠렸던 사제지간의 재회는 더용이 이적을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더용은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 남아 계속 뛰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용은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지만 문제를 해결해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는 상태다. 만약 구단에서 이적을 추진한다고 해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며, 이와 함께 맨유행은 아예 배제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